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지방 최대 격전지’ 포항 지선 ‘혈투의 막’ 오른다..
정치

‘지방 최대 격전지’ 포항 지선 ‘혈투의 막’ 오른다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5/12 16:51 수정 2026.05.12 16:51
14, 15일 등록 21일 선거운동
무소속 출마 등 최대 변수

오는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14일부터 이틀간 시작되면서, 경북 정치권이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된다.

경북도지사 선거를 비롯해 포항시장 선거, 광역·기초의원 선거까지 각 후보 진영은 조직 재정비와 공천 갈등 봉합, 표심 공략에 총력을 쏟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은 오는 14일과 15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오는 21일부터 6월 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이후 첫 전국 단위 지방선거이자 차기 총선의 민심 바로미터로 평가되면서 경북 정치권의 긴장감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보수 강세 지역인 경북에서는 국민의힘 공천 결과에 따른 무소속 출마와 계파 갈등, 더불어민주당의 세 확장 시도가 맞물리며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경북도지사 선거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와 민주당 오중기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각 후보들은 지역 균형발전과 신공항 연계 산업, 농어촌 소멸 대응, 미래산업 육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포항시장 선거는 지역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철강산업 위기와 이차전지 산업 육성, 영일만항 활성화, 지진 피해 회복 사업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후보 간 정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차기 시장 경선 여론조사 상위권을 유지했던 박승호 후보의 무소속 출마 또는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보수표 분산 여부가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광역·기초의원 선거도 본선 체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일부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별로 무소속 연대 움직임과 전략공천 논란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당장 포항과 경주, 구미, 안동 등 주요 지역에서는 기초의원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선거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북지역 선거판의 또 다른 변수는 낮은 투표율과 조직선거다.

각 후보 캠프는 전통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SNS와 유튜브 등 온라인 선거전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후보 등록을 위해서는 선거일 현재 만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 제한 사유가 없어야 한다.

또 지방선거 출마자는 선거일 기준 60일 이상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후보 등록 시에는 ▲시·도지사 5천만원 ▲시·군의 장선거 1천만원 ▲시·도의원선거 3백만원 ▲구·시·군의원 선거 2백원을 기탁금을 납부해야 한다.

아울러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 납부 및 체납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다만, 교육감 후보와 무소속 후보자는 정당 추천서 대신 선거권자 추천장을 제출해야 한다.

또 정당 당적을 가진 사람은 무소속 후보로 등록할 수 없으며, 등록 기간 중 당적을 변경하거나 2개 이상의 당적을 가진 경우 후보 등록이 제한된다.

비례대표 지방의원 선거에서는 여성 추천 의무 규정도 적용된다.

정당은 후보자의 5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해야 하며 홀수 순번마다 여성을 배치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비례대표 후보 등록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이에 포항선관위는 후보자 등록 상황과 함께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 납부 현황 등을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선거일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경북 전역의 선거 열기가 급격히 달아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경북도지사와 포항시장 선거는 물론 광역·기초의원 선거까지 공천 후유증과 무소속 변수, 조직 대결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후보 등록 이후 본격적인 세 대결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태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