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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국힘 경북도당 선대위 ‘붉은 물결’ 꿈꾼다..
정치

국힘 경북도당 선대위 ‘붉은 물결’ 꿈꾼다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5/12 17:55 수정 2026.05.12 17:56
발대식, 보수 결집 과시
‘李 정부’ 심판론 정조준
22개 시·군 후보 총출동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2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2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경북도당이 보수 심장부의 압승을 위한 진격의 깃발을 올렸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12일 오후 3시 대구 수성구 소재 경북도당 강당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보수 세력의 강력한 결집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이날 행사는 장동혁 당 대표를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등 지도부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총출동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박용선(포항), 주낙영(경주), 황병직(영주), 조현일(경산) 시장 후보와 안병윤(예천), 김하수(청도), 오도창(영양), 이남철(고령), 정영길(성주) 군수 후보 등 경북 지역 22개 시·군 단체장 후보 전원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대거 가세해 ‘경북 전역 석권’을 위한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당 지도부와 지역구 의원들의 지원 사격도 뜨거웠다.

송언석 원내대표와 정희용 사무총장, 구자근 경북도당 위원장, 이인선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임이자, 김석기, 박형수, 임종득, 조지연, 이달희, 이만희 의원 등 경북의 현역 의원들이 자리를 지키며 선거 승리를 위한 원팀(One-Team) 정신을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공천의 의미를 되새기며 후보들의 사명감을 강하게 주문했다. 장 대표는 “오늘 여러분이 받은 공천장은 국민의힘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라는 국민과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현장으로 달려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장 대표는 현 정부의 실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공소 취소 특검법’을 겨냥해 “본인의 죄를 덮기 위해 공소 취소까지 하려 하며, 지방선거 이후 법안 통과를 명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10명 중 8~9명은 이 특검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것”이라며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지만 국민도 주권도 없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실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발생한 호르무즈 해협 HMM 선박 피격 사건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

장 대표는 “피격을 피격이라 말 못 하고 이란을 이란이라 말 못 하는 이재명 정부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킬 능력이나 자격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안보 무능을 꼬집었다. 또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향해 “기업이 번 돈을 정부가 뺏어서 나눠주는 것은 공산당이 하는 일 아니냐”며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장 대표는 경북이 가진 상징성을 강조하며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표는 경북을 넘지 못하지만, 경북에서 모아준 표심은 돌풍이 되고 태풍이 되어 대한민국을 뒤덮을 것”이라며 “경북의 바람이 국민의힘의 바람, 대한민국의 바람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지난 주말부터 충남, 충북, 부산, 울산을 거쳐 대구를 방문한 장 대표는 보수 결집의 확신을 얻은 듯 자신감 넘치는 행보를 보였다.

도당 관계자는 “공소 취소 특검 등 야권의 무리수가 영남권 보수 결집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며 “경북에서의 압승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승기를 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대식을 마친 후보들은 각 지역구로 흩어져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보수 심장부에서 시작된 ‘붉은 물결’이 이번 6·3 지방선거 향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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