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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김 “朴 만나고 싶다” 추 “보수 결집”..
정치

김 “朴 만나고 싶다” 추 “보수 결집”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5/13 18:07 수정 2026.05.13 18:07
대구시장 선거 ‘초접전’

6·3 대구시장 선거가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사실상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가 각각 ‘외연 확장’과 ‘보수 결집’을 앞세워 총력전에 돌입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대구시장 선거가 예상 밖 박빙 구도로 흐르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13일 대구 정치권에 따르면 김부겸 예비후보는 중도·보수층 공략에 방점을 찍으며 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김 후보는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8호 공약 발표회를 열고 대구 취수원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낙동강 수질 개선과 복류수·강변여과수 활용을 통해 안정적인 식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김 후보는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전통 보수층 표심 흔들기에 나섰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민주당 후보가 대구에서 사실상 보수 외연 확장 전략을 전면화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후보는 또 이날 중소벤처기업청 정책간담회, 사회복지계·AI 로봇기업·체육계 인사들과의 연쇄 접촉도 이어가며 산업·경제·생활 밀착형 행보를 강화했다.

그는 “대구는 창업은 가능하지만 스케일업이 어렵다”며 “투자와 성장 기반을 반드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선대위 인선도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계열 출신인 강효상·최연숙 전 의원과 김현기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며 보수 진영 인사 흡수에 공을 들였다.

여기에 무소속 김종민 의원과 산업·ICT·금융 분야 인사들까지 합류시키며 ‘경제·미래산업 중심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단순 정당 대결이 아니라 대구 미래 경쟁력을 누가 살릴 수 있느냐의 싸움”이라며 “보수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는 전통 보수 지지층 결집과 조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추 후보는 이날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사건 재판 출석으로 공개 일정을 최소화했지만, 캠프는 연일 경제 공약과 조직 결집 메시지를 내며 맞불을 놓고 있다.

추 후보는 반도체·로봇·미래 모빌리티·의료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대구 경제 대개조’ 구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국가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육성, 의료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대구 산업 구조를 혁신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보수층이 막판으로 갈수록 결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추 후보는 전통 보수 조직과 당 지지층 결집력이 강점”이라며 “후보 등록 이후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국민의힘 조직력이 본격 가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무소속 김한구 예비후보가 이날 출마를 철회하고 추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도 보수 단일화 흐름에 힘을 싣는 변수로 평가된다.

대구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가 과거와 달리 ‘일방 구도’가 아닌 ‘경쟁 구도’로 흐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김부겸 후보가 중도·보수 외연 확장에 성공하면서 긴장감이 커졌고, 이에 맞서 국민의힘도 보수층 결집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후보 등록 이후 여론 흐름에 따라 판세가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대구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후보 등록은 14~15일 진행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등록 이후 본격 시작된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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