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의 공식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경상북도교육감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며 뜨거운 선거전의 서막이 올랐다.
이날 오전 임종식·이용기·김상동(등록 순) 등 3명의 예비후보가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저마다 경북 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각기 다른 배경과 강점을 내세우며 도민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3선에 도전하는 임종식(현 경북교육감) 후보는 "50년 교육 외길, 검증된 능력으로 경북교육 완성"을 강조하며 '중단 없는 경북 교육'을 약속했다
또 "지난 8년간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 교육을 세계적 수준으로 완성하겠다"며 50년 가까운 교육계 경륜을 앞세워 안정적인 교육 행정을 다짐했다.
고등 교육 행정 전문가인 김상동(전 경북대학교 총장)후보는 '교육 혁신'을 키워드로 던졌다.
그는 "선생님이 가르치는 즐거움을 느끼고, 학생은 AI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을 받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경북대 총장 시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교육 현장의 현대화를 예고했다.
반면, 진보 성향의 이용기 후보는 학생들의 '삶의 질'에 집중했다.
이 후보는 "과도한 경쟁과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겠다"며 전교조 지부장 출신답게 교육 현장의 혁신과 평생교육 시스템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후보 등록이 마무리됨에 따라 경북교육감 선거는 3파전 구도로 확정됐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보수 성향의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임 후보와 이에 맞서는 진보 진영의 이용기 후보, 그리고 대학 총장 출신으로 중도·보수 확장을 노리는 김상동 후보 간의 치열한 정책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후보 등록이 완료된 만큼 공정한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유권자들 역시 각 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면밀히 살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