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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송언석, 이재명 ‘SNS 정치’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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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이재명 ‘SNS 정치’ 정조준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5/25 16:33 수정 2026.05.25 16:34
국힘 TK 인사들 “중립성 우려”

국민의힘 송언석(경북·김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이재명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겨냥해 “선거 개입을 중단하라”고 공개 비판하면서 대구·경북(TK)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확산되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대통령의 공개 메시지와 정치적 발언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지역 선거판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송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스타벅스·무신사 저격 등 SNS 정치가 폭주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선거 개입을 즉각 중단하고 민생 경제를 돌보는 데 전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은 의도를 알고 있다”며 민주당 후보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언급한 뒤 “시선을 돌리기 위한 정치 행위”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송 위원장은 "주취 폭력·캉쿤 외유성 출장·아기씨 굿당까지 겹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까르띠에 시계·보좌관 갑질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대부업 브라더스 김용남 경기 평택을 재선거 후보와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등 문제투성이인 민주당 후보들의 의혹을 덮고 다른 쪽으로 시선 돌리려는 걸 알고 있다"며 "정권이 추악한 의혹을 감추려 할수록 국민 눈에 또렷이 보인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송 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7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언급한 데 대해 "반칙과 특권의 끝판왕은 자신의 범죄를 지우겠다는 공소 취소 이 대통령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윗물이 공소 취소로 더럽혀졌는데 아랫물만 깨끗하게 할 수 있겠나. 이 대통령이 무죄라 주장하면 전국 교도소 재소자들이 모두 무죄라 할 것"이라며 "본인 범죄를 특검으로 없애버릴 거라면, 우선 전국 교도소 재소자부터 특검을 도입해 무죄 석방한 다음 하시라.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의 첫걸음은 공소 취소 특검 포기 선언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TK 국민의힘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대통령의 공개 메시지가 지방선거 국면과 맞물리는 데 대한 우려가 나왔다.

대구 지역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대통령 메시지 하나하나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상황에서 정치적 해석이 가능한 발언은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 수 있다”며 “민생보다 선거 프레임 경쟁으로 흐르는 모습이 아쉽다”고 말했다.

경북 지역 한 보수 성향 정치권 인사는 “지방선거가 정책 경쟁보다 진영 충돌로 흐르고 있다”며 “대통령의 SNS 메시지까지 선거 변수로 등장하는 것은 결국 중도층 피로감을 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란이 대구시장 선거를 비롯한 TK 지역 접전 구도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전통적인 보수 지형인 TK에서도 예년과 다른 접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대통령 발언, 중앙정치 이슈가 지역 선거까지 연동되는 흐름이 강해질수록 부동층 표심이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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