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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전 폭발 참사 ‘차분한 운동’ 긴급 지시..
정치

국힘, 대전 폭발 참사 ‘차분한 운동’ 긴급 지시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6/01 16:31 수정 2026.06.01 16:31
‘로고송·율동’ 전면 자제령
장동혁·정청래 유세 취소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발생한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폭발 사고가 선거전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국민의힘은 전국 후보들에게 즉각 '차분한 선거운동' 지침을 내리고 공개 유세 일정을 취소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는 1일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전국 후보자와 선거캠프에 로고송 사용과 율동을 자제하고 차분한 선거운동을 진행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특히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제주 유세 도중 사고 소식을 접한 직후 오후 예정됐던 제주·울산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서울로 복귀했다.

국민의힘도 이날 예정된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하며 애도 분위기에 동참했다.

장 위원장은 "폭발 사고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정부는 사고 수습과 피해 복구,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언석(경북.김천)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인명 피해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전국 후보자와 선대위는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언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사고는 오전 10시59분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근로자 4명이 숨지고 2명이 전신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신고 당시에는 폭발음과 검은 연기를 목격했다는 119 신고가 30여 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으며 화재 발생 약 5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은 공장 1층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사업장에서는 과거에도 중대 폭발사고가 반복됐다.

2018년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졌고, 2019년에도 추진체 생산시설에서 폭발이 발생해 근로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정치권에서는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둔 시점에 발생한 대형 참사인 만큼 여야 모두 유세 수위를 낮추고 애도 기조 속에서 막판 선거운동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민의힘이 전국 단위로 로고송과 율동 자제령까지 내리면서 선거 막판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는 모습이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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