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국힘, 민주 ‘아동 뽀뽀 강요 논란’ 맹공..
정치

국힘, 민주 ‘아동 뽀뽀 강요 논란’ 맹공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6/01 16:33 수정 2026.06.01 16:33
“아이를 선거 도구로 이용”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유세 현장에서 불거진 '아동 뽀뽀 강요' 논란을 둘러싸고 국민의힘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1일 민주당 후보들의 유세 과정에서 발생한 아동 관련 논란을 두고 "아이를 정치적 연출과 표몰이 수단으로 활용한 구태 정치"라고 비판하며 정 후보의 직접 사과를 촉구했다.

논란은 지난달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에서 열린 민주당 유세 현장에서 비롯됐다.

당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안고 있던 아기에게 우형찬 양천구청장 후보가 "뽀뽀 한번", "뽀뽀"라고 여러 차례 말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우 후보는 이후 사과했으며 정 후보도 이날 입장을 내고 "깊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박성훈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논평을 통해 "이번 사태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민주당의 오만한 본질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평소 아동 인권을 강조해 온 민주당이 선거 현장에서는 아이들을 이미지 연출용 도구로 활용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 단장은 또 "동료 후보의 부적절한 행동을 묵인하고 방치한 정원오 후보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직접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논란을 앞서 불거졌던 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오빠 발언' 논란과 연결하며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박충권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정청래 대표의 '오빠 강요' 논란에 이어 양천구에서는 '뽀뽀 강요' 논란까지 발생했다"며 "정원오 후보는 현장에서 이를 제지하지 못했고 결국 캠프 관계자가 나서 상황을 수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아동을 선거 마케팅에 활용한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조용술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별도 논평을 통해 "정청래 대표의 '오빠 강요'와 이번 '뽀뽀 강요' 논란은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가 아닌 정치적 연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민주당식 정치문화의 단면"이라며 "아동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보여줘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이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와 유감을 표명하며 재발 방지 의사를 밝혔지만, 선거 막판 여야 간 공방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김상태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