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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한동훈 “보수재건 골든타임” 직격탄..
정치

한동훈 “보수재건 골든타임” 직격탄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6/16 15:55 수정 2026.06.16 15:55
“전략자산…” 복당론 본격화

국민의힘 당 대표를 지낸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금이 보수 재건의 골든타임"이라며 국민의힘 복당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하고 장동혁 대표 사퇴론에 다시 불을 붙이면서 TK(대구·경북) 정치권도 술렁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전통 지지 기반인 TK 지역에서는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재건을 위해서는 지도체제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의견과, 성급한 지도부 교체는 오히려 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신중론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TK 지역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금 보수 진영이 국민에게 보여줘야 할 것은 계파 갈등이 아니라 혁신 의지"라며 "누가 당권을 잡느냐보다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인적 쇄신과 비전 제시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반면 친장동혁 성향의 한 TK 원외 인사는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은 이해하지만 최근 당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지도부를 흔드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며 "당내 갈등이 다시 표면화되면 오히려 이재명 정부 견제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의원의 이날 발언이 단순한 복당 요구를 넘어 차기 전당대회를 겨냥한 본격적인 존재감 부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한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 유튜브 방송에서 자신을 "보수의 전략자산"으로 규정하며 "정말 싸워야 할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또 장동혁 대표를 향해 "이미 평가가 끝났다"며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TK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오세훈·유의동' 등 비주류 개혁파와 현 지도부 간 주도권 경쟁이 조기에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구 지역 한 정치평론가는 "한동훈 의원이 최근 복당 문제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다가 갑자기 '골든타임'을 언급한 것은 보수 재편 논의를 자신 중심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미"라며 "특히 TK 민심이 향후 전당대회 최대 변수인 만큼 지역 여론을 선점하려는 행보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향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구성과 전당대회 일정, 한동훈 의원의 복당 여부가 TK 보수 진영 재편의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TK 재선 의원은 "지금은 특정 인물을 살리거나 내치는 문제가 아니라 보수가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당내 논쟁도 결국 혁신 경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한동훈의 복당론, 장동혁 책임론, 선관위 개혁 이슈가 한 축으로 묶이면서 국민의힘 내부 권력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TK가 어느 쪽에 힘을 실어주느냐에 따라 차기 당권 구도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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