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6급 이하 교류 시행
경북도가 도의회와 공무원 인사교류를 본격 추진해 도정과 의정 간 상호 이해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상생 기반 마련에 나선다.
양 기관은 17일 도청 사림실에서 ‘경북도-경북도의회 인사교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부터 공무원 인사교류를 정례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은 의회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됐지만, 양 기관 간 인적 교류가 감소하면서 정책 협력과 상호 이해의 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돼 왔다.
이에 도와 도의회는 정례적인 인사교류를 통해 도정과 의정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책 입안부터 행정사무감사, 조례 제·개정 등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교류 대상은 6급 이하 공무원으로 하며, 정책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부서를 중심으로 교류직위를 지정할 예정이다.
운영 방식은 양 기관이 동일 인원을 교환하는 1대1 상호 파견 방식으로 추진되며, 파견 기간은 1년을 원칙으로 한다. 교류 규모는 초기에는 2명 내외로 운영하되, 제도 운영 성과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점진적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인사교류 참여자의 안정적인 적응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류수당 지급, 성과평가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인사교류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존중하면서도 도정과 의정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이다”며 “도와 도의회가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경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