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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김부겸 41.7% vs 추경호 46.5% ‘초접전’..
정치

김부겸 41.7% vs 추경호 46.5% ‘초접전’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5/21 18:56 수정 2026.05.21 18:57
리얼미터 18, 19일 여론조사
정치권 눈과 귀 대구로~

6·3 지방선거를 2주 앞두고 대구 민심(民心)이 전국 정치권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30년간 이어진 보수 정치 지형이 유지될지, 아니면 새로운 선택으로 변화의 물꼬를 틀지 결정될 '운명의 시간'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향후 여야 정치 지형까지 흔들 수 있는 전국 단위 승부처로 떠올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초접전을 이어가면서 정치권 안팎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대구는 그동안 보수 정당의 대표적 텃밭이었다.
지방자치 부활 이후 대구시장 선거는 사실상 보수 진영의 독주 무대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분위기가 다르다. 선거 초반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 나타났고, 선거 중반에 접어들면서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추격에 성공하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5월 18일(월) ~19일(화)까지 이틀간 무선 전화 가상번호 100%(총 응답 13,482명 중 1,003명 응답, 응답률 7.4%)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차기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추경호 후보는 46.5%, 김부겸 후보는 41.7%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인 4.8%포인트 차 접전을 보이며 추 후보가 앞섰다.
리얼미터의 지난 4월 조사에서 김 후보가 7.7%포인트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흐름이 뒤집혔다.
특히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추경호 후보는 50.3%, 김부겸 후보는 41.6%를 기록해 지지도보다 더 큰 격차를 보였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막판 보수 결집 현상이 일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연령별로는 추 후보가 60대 이상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강세를 보였고, 김 후보는 40·50대와 민주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선거 결과는 단순히 대구시장 한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를 넘어선다. 만약 민주당이 대구를 가져간다면 지방자치 30년 역사에서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부·국회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고, 김 후보 역시 전국 정치 무대에서 존재감을 더욱 키우게 된다.
반대로 국민의힘이 대구를 지켜낸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흔들렸던 보수 진영 재정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구 결과가 향후 보수 재편 논의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대구는 단순한 지역 선거가 아니라 전국 정치 흐름을 읽는 상징적 무대"라며 "이번 선거는 보수의 심장을 지킬 것인지, 변화의 길을 선택할 것인지 시민들이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6·3 지방선거를 향한 마지막 2주가 전국 정치권의 눈과 귀가 지금 대구를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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