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7일 구미 LG이노텍 4공장에서 ‘5극 3특 성장동력 Pick & Back – 현장에서 성장동력 Pick, 투자까지 Back’ 행사를 개최했다.
재정경제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5극 3특을 직접 방문해서 지역별 특화 성장동력을 발굴·지원하는 현장 밀착형 정책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과 반도체·로봇 분야의 산학연 19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모두 발언에서 “5극 3특 전략의 대전제이자 필수 성공조건은 수도권과 경쟁이 가능한 초광역권의 출범이다”며 “대구·경북 행정통합 없이는 5극 3특 전략도 성공할 수 없는 만큼 정부가 행정통합이라는 근본적 해법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AI, 반도체, 로봇,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 대규모 초기 투자 △ 전후방 산업 연계 △ 고급인력 풀 △ 대규모 인프라(전력, 용수, 물류, R&D 클러스터 등) 등을 동시에 필요로 한다는 점을 꼽는다.
이러한 요건들을 단일 광역지자체 수준에서 충족하기 어려운 만큼, 경북의 부지·전력·용수와 대구의 인력·대학이 합쳐져야만 첨단전략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북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경험과 그때 갖춰진 인프라 위에서 AI 시대의 ‘국가전략거점’으로 재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지사는 구윤철 부총리가 꾸준히 산업과 국가 전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해 생산성을 혁신하자는 전략을 제시해 왔다며, AI 기반의 생산성 혁신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 하락을 반전시킬 최선의 전략이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가 그러한 전략의 핵심 거점이 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는 전국 최고의 전력 자급률,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제조 인프라, 낙동강으로 대표되는 풍부한 용수 등 첨단전략산업 입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최적지이다”며 “지방에 AI, 반도체, 로봇 인프라 이전·신설 지원 정책을 빠르고 강력하게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이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