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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장동혁, 사퇴론 일축…인적쇄신 당직 개편..
정치

장동혁, 사퇴론 일축…인적쇄신 당직 개편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6/22 16:26 수정 2026.06.22 16:27
“곧 복귀…다양한 의견 경청”
정책위의장 등 교체 가능성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건강 악화로 입원 중인 가운데, 복귀 이후 대대적인 당직 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과 대표 사퇴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장 대표가 인적 쇄신을 통한 당 장악력 회복에 나설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국민의힘 지도부에 따르면 장 대표는 현재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입원 치료를 이어가고 있지만, 당무 복귀 의지는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장 대표는 하루라도 빨리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며 "복귀 이후 당 안정과 혁신을 위한 방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가 복귀 직후 주요 당직 개편에 착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점식 원내대표 선출 이후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 인선을 비롯해 사무총장단과 부총장단, 일부 대변인단 개편이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단순한 인사 조정이 아닌 '당권 재정비 작업'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친장계 인사들은 "지방선거 이후 당이 지나치게 책임론에 매몰돼 있다"며 "오히려 대표 체제를 중심으로 빠르게 수습하고 내년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비주류와 일부 중진 의원들은 "선거 패배에 대한 평가와 쇄신 없이 인사 개편만으로는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며 지도체제 개편론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당내에서는 장 대표 거취를 둘러싼 갈등이 노골화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조기 전당대회 개최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지만, 장 대표 측은 대표직 수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 대표를 둘러싼 당내 여론이 완전히 기울지 않았다는 점도 변수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최근 공개적으로 장 대표를 옹호하며 "잘하고 있는 대표를 흔드는 것은 당을 더 어렵게 만드는 일"이라고 주장했고, 친윤·친장계 일각에서도 "지금은 지도부 교체보다 당 수습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수도권 일부 의원들과 쇄신파는 "지방선거 패배 이후 민심 이반이 확인된 만큼 지도부 책임론을 피하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의 복귀 시점이 향후 국민의힘 권력구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 대표가 당직 개편을 통해 친정체제를 구축할 경우 당권은 다시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인사 폭이 제한적이거나 계파 갈등이 재점화될 경우, 비대위 전환론과 조기 전당대회 요구가 다시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결국 장 대표가 어떤 수준의 혁신안을 내놓느냐가 관건"이라며 "당직 개편이 단순한 사람 바꾸기에 그칠지, 당 혁신의 출발점이 될지가 향후 정치적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가에서는 장 대표가 복귀 이후 ▲당직 개편 ▲혁신기구 재정비 ▲지방선거 패배 평가 작업 ▲내년 총선 전략 수립 등을 동시에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내부의 '장동혁 체제 유지론'과 '지도부 교체론' 간 주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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