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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정점식 “민주, 협박 정치 중단해야”..
정치

정점식 “민주, 협박 정치 중단해야”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6/25 17:22 수정 2026.06.25 17:23
법사위 포기하고 협상안 요구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협박 정치를 중단하고 법제사법위원회를 포기한 뒤 실질적인 협상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상임위원 명단 제출 시한을 제시하며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26일 정오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18개 상임위원회를 모두 가져가겠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지금 협상을 하자는 것인지, 협박을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엄포로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직을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결국 18개 상임위를 독식하기 위한 명분 쌓기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협상 태도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금까지 법사위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했을 뿐 국민의힘에 어떤 상임위를 배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안을 내놓지 않았다"며 "협상에 임하는 진정성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의 법사위원장직 고수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며 최근 정치 현안과 연결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의 진원지가 법사위라는 점을 민주당은 돌아봐야 한다"며 "대법원장 감금·조롱 논란,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 제기, 공소취소 특검법 추진 등 법사위 강경파들이 주도한 사안들이 국민적 피로감을 키우고 대통령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 "강경파의 상징으로 불리는 정청래 전 대표가 법사위를 흥정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한병도 원내대표까지 법사위원장직에 집착하는 이유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민주당은 강성 지지층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협상안을 갖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는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를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대치가 장기화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직 확보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원내 제1당 몫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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