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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JTBC는 틀튜버와 다름없는 사회악”..
정치

“JTBC는 틀튜버와 다름없는 사회악”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6/25 17:24 수정 2026.06.25 17:24
홍준표, 국힘 책임론 보도 비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지도부 책임론을 둘러싼 언론 보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장동혁 대표를 옹호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JTBC를 겨냥해 "여론 왜곡이나 하는 틀튜버와 다름없는 사회악"이라고 직격하면서 정치권과 언론계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원칙을 말했을 뿐 장동혁 대표를 옹호한 것이 아닌데, 부도난 방송에서 내가 말을 바꿨다고 비난하고 있다"며 "공천 메커니즘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초보 정치부 기자들의 무지한 보도"라고 비판했다.

이는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제기되는 장 대표 책임론과 관련한 JTBC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전 시장은 특히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광역단체장의 경우 대부분 경선이나 전략공천으로 선발됐고, 15대 1의 불리한 구도에서 12대 4를 기록했다면 오히려 선전한 것"이라며 "국회의원 4석을 확보한 것 역시 공천을 잘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반면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공천에 대해서는 "시도당위원장과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이 주도했고 중앙당 지도부는 승인만 했을 뿐"이라며 "참패 책임이 있는 인사들은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지도부만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잘못된 공천으로 패배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선전한 지도부를 물고 늘어지는 것은 후안무치를 넘어 뻔뻔한 행태"라며 "자신들이 공천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 패배에는 왜 책임을 지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언론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홍 전 시장은 "정치부 기자라면 최소한 공천 구조 정도는 이해하고 기사와 방송을 해야 한다"며 "그런 기본적인 사실조차 모르고 보도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언론을 신뢰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계속 이런 식이라면 결국 여론 왜곡에 앞장서는 틀튜버와 다를 바 없는 사회악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전 시장의 이번 발언이 최근 당내에서 확산되는 장동혁 대표 사퇴론과 지도부 책임론에 제동을 걸기 위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장동혁 대표가 언론의 비판을 받을 행동도 있었고 정치적으로 미숙한 부분도 있지만, 그나마 뚝심 있게 버티고 있기 때문에 당이 유지되고 있다"며 장 대표를 공개적으로 두둔한 바 있다.

당내 계파 갈등이 다시 격화되는 가운데 홍 전 시장까지 장 대표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국민의힘 내부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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