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을 시 전역에 걸쳐서 확대·시행하며, 향후 2019년에는 모든 마을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은 마을의 수련시설, 도서관 등 마을 내 자원과 학교 체육관, 운동장, 강당 등 학교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해 교육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청소년 창의인성 체험교육을 지원하고, 사라져 가는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 대구시는 201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육두레사업인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을 시행했으며, 구·군별로 각 2~4개씩 모두 19개 마을이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마을의 담장을 낮추기 위한 ‘인사하기 캠페인’ 등 550개의 프로그램에 35,000여 명(청소년 27,000명, 주민 8,000명)의 시민이 참여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 지역 주민의 아파트 거주율이 95% 달하는 전형적인 아파트촌에 거주하는 월성1동 이국성(우리마을교육나눔추진위원장)씨는, “교류와 소통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마을 환경 속에서,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우리마을 담장이 낮아졌어요’라는 인사하기 캠페인을 통해 마을 청소년의 인성교육과 주민 간의 관계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의 성과를 높이 샀다.
○ 또한, 동인동은 교육시설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우리마을 역사 바로 알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지난 4월부터 동네 도서관에서 한국사 공부방을 열었다. 공부방에 참여한 청소년 20명은 최근 한국사 검정시험을 2급 1명, 3급 1명, 4급 1명, 5급 1명, 6급 3명이 통과하는 성과를 올렸다.
○ 2016년에는 이러한 작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마을 교육나눔사업추진 마을을 전년 대비 2배 확대해 8개 구·군에 걸쳐 2~6개 마을씩 총 38개 마을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 대구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을, 학교, 유관기관의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주민참여 활성화와 청소년 프로그램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청소년 지도사인 코디네이터를 2∼3개 마을당 1명씩 배치하여 구·군별로 총 12명의 코디네이터를 선발·배치할 예정이다.
○ 1월 중 구·군 및 동주민센터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월 중 마을별 추진위원회가 구성이 되어 코디네이터가 선발되면 추진위원과 주민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하여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며,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 상반기 중으로 마을별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 마을리더 양성교육을 진행하여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점을 반영하고, 마을 추진위원회에 소속된 위원 중에 2~3명을 마을 활동가로 선발하여 학교 밖 청소년 문제(가출, 은둔형, 학교이탈, 제도권 밖)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성을 강화하는 마을 활동가 양성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 대구시 최삼룡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은 마을에서 주민들이 나서서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꿈과 행복을 심어주는 진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면서,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