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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고산정수장 상수원수 흙냄새 물질 제거..
대구

고산정수장 상수원수 흙냄새 물질 제거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1/20 16:00 수정 2016.01.20 16:00
대구 상수도본부, 고산정수장 정수처리공정 설치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갈수기 운문댐 원수에 조류가 다량 번식되어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불쾌감을 야기하는 흙냄새 물질인『지오즈민』발생에 대비해 고산정수장에 정수처리공정을 추가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냄새 걱정 없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 지난해 실시한「대구시 수도정비기본계획 및 수도시설기술진단」 용역결과에 따르면 고산정수장 원수로 사용하고 있는 운문댐은 조류가 대량 발생 시 흙냄새 물질이 발생할 요인을 내재하고 있지만, 현재 고산정수장은 표준정수처리시설로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어 흙냄새 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 이에 고산정수장에 상수도 시설기준에 부합하는 정수처리공정(분말활성탄 접촉조)을 추가 설치하여 조류 대량 발생에 따른 냄새 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할 예정이다.


○ 올해 2월 실시설계를 시작하여 용역결과에 따라 하반기 예산을 확보 후 내년 8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면, 2개구(동, 수성구), 1개시(경산시 일부) 2만 7천여 세대, 72만 명의 주민에게 보다 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 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구시 수도정비기본계획 및 기술진단」결과에 따라 고산정수장 정수처리공정 개선사업에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투자하여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갈수기 상수원수의 수온이 상승하여 남조류가 크게 증가하면 흙냄새 물질(지오즈민)이 발생할 수 있다. 지오즈민은 독성이 없는 휘발성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심미적 영양물질이나 불쾌감을 줄 수 있다. 고도정수처리(입상활성탄과 오존처리) 과정을 거치면 완벽하게 냄새를 제거할 수 있지만, 표준정수처리(응집·침전·여과·소독)로는 제거에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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