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달서구 호림동 성서아울렛타운 일원의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 대구시는 그동안 상습 불법 주·정차와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발했던 달서구 성서아울렛타운 일원이 국민안전처가 주관하는 ‘2016년도 보행환경개선지구 국가공모사업’ 시행지로 선정됨에 따라 연말까지 20억 원(국비 10, 시비 10)을 투입해 교통사고 예방과 함께 보행자 안전 및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달서구청의 구상과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검토한 결과 투자효용성과 미래가치가 우수하다는 판단에 따라, 성서아울렛타운 주변의 보행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일대 35만㎡를 즉각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고시(’15.8월)하고, 국비와 시비 5 : 5 매칭사업으로 방침을 정해 성서아울렛타운 보행환경개선지구를 2016년도 국민안전처 국가공모사업으로 우선 추진했다.
대구시와 달서구는 국가공모에 선정되기 위해 국민안전처와의 상시 협의는 물론, 서류심사, 현지실사, 최종 사업계획 발표에 이르기까지 총력을 기울인 결과 열띤 경쟁이 펼쳐진 전국 공모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대구시의 사업계획이 타 시도에 비해 대상지 선정의 적정성, 사업내용의 독창성과 실현 가능성 부분에서 중앙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 이번 달서구 호림동 ‘성서아울렛타운 보행환경개선지구사업’은 차량 중심적이고 기계적인 도로공간에서 탈피하여, 사람과 환경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공간개념의 선진 도로·교통 환경으로 변모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주말 유동인구에 비해 좁았던 보도를 확장하여 보행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차량속도 저감기법 도입(고원식 교차로 등), 주말 차 없는 거리 운영, 노상주차장 정비, 야간 경관과 조경시설, 방범용 CCTV 설치 등 보행자가 언제라도 안심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대구시는 국비 10억 원을 포함해 총 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올해 상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후, 7월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연말에 사업이 완료되면 도로환경이 크게 개선되어 보행자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쾌적한 거리환경이 조성돼 유동인구 증가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정책과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여 진정으로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