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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다문화와 함께 하는 명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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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다문화와 함께 하는 명절 만든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2/02 18:39 수정 2016.02.02 18:39
도내 시군별 결혼이민여성 대상 행사 시행

 

경상북도는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우리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고국을 그리워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따뜻한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시군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시군별 주요행사를 보면 포항시에서는 지난 1월 29일에 설 떡국 만들기, 설날 상차림 요리 특강 등 전통음식을 만들고 윷놀이 행사를 실시했으며,

영주시에서는 1월 25일 영주시 벨리나웨딩에서 다문화가족 150여명과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하여 윷놀이, 투호 등을 함께 즐겼다.

또한 2월 2일에 영천시에서는 통문화를 간직하고 충효 사상을 기리는 임고서원 수련원에서 설날에 대해 이해하고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을 배우는 등 행사를 마련했으며,

경산시에서는 다문화가족 후원기관 자원봉사자들과 강정을 만들고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나누는 행사를 마련한다.

안동시에서는 2월 4일과 5일에 안동시 소재 요리학원에서 예절, 의복 등 명절문화 이해교육을 하고 설 명절 음식을 만드는 시간을 가지고 안동시 한국전력공사에서 후원하는 물품을 취약 다문화가정에 전달한다.

또한 구미시에서는 2월 5일에 취약 다문화가정 100가구를 대상으로 떡국, 생필품 등 삼성전자 설날 후원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영양군에서는 2월 12일에 영양군 종합복지회관에서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모여서 결혼이민여성의 모국 전통음식을 나누어 먹고 나라별 전통의상 공연과 우리나라 전통놀이 체험을 하는 등 군민이 화합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우리도 다문화가족 수(자녀 포함)는 38,802명으로 베트남 16,276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12,669명, 필리핀 3,395명 순으로 분포되어 있다.

조봉란 경상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다문화가족은 경북도 발전의 한축을 담당할 우리의 소중한 이웃”이라면서 “특히 지난해 네팔 지진피해(우리도 46명) 등 가슴 아픈 일들이 있었던 만큼 고국의 향수를 달래주고 지역주민과 어울려 안정된 가족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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