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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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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효과 '톡톡'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2/11 15:12 수정 2016.02.11 15:12
대형마트 강세 딛고 설 앞두고 약 256억 판매

 

  대구시가 설을 앞두고 주요 전통시장에 대해 경기 동향을 파악한 결과, 대형마트의 매출은 다소 감소한 반면 전통시장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대구시가 지난 2월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전통시장 4곳(서문, 칠성, 팔달, 서남신), 대형마트 2개소(이마트, 홈플러스), 장보고식자재 등 지역 유통업계 매출추이를 파악한 결과, 전통시장은 10%정도 증가했고,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는 5%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주요 요인으로 우선 온누리상품권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678억 원 판매에 이어, 올해에도 설을 앞두고 256억 원 정도가 팔린 것으로 나타나,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살리기에 효자노릇을 한 것으로 보인다.

○ 이와 함께,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상품을 취급하는 것도 고객에게 큰 장점으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 대구시가 2월 첫째 주, 물가 모니터 요원을 통해 설 제수용품 등 29개 품목의 8개 전통시장, 대형마트 물가를 비교한 결과, 전체적으로 전통시장이 16.9% 싼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

○ 특히,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팔달신시장의 경우, 대구시를  중심으로 기업, 기관단체, 시민의 ‘팔달신시장 살리기’ 동참에 힘입어 매출이 예년보다 70 ~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이 어려울 때 이웃을 돕는 높은 시민의식과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 아울러, 칠성시장 30%, 서문시장·서남신시장은 각각 10% 정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편, 대구시는 실수요자인 주부들이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여 전통 시장에 가도록 APT부녀회를 중심으로 하는 판매촉진 캠페인을 지속  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서민경제 특별진흥지구」조례를 통해 변형SSM 입점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 권영진 대구시장은 “팔달신시장에 보여주신 시민여러분의 이웃사랑에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대구시는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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