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일, 대구 제일교회에서 기미년 독립만세 운동의 외침이 다시 한 번 울려 퍼진다.
○ 대구시와 대구광역시장로회총연합회(회장 오정석)는 일제 강점기 독립을 외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3.1 만세운동을 재연한다.
○ 만세운동 재연행사는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및 장로회 회원과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시민, 학생, 공무원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월 1일(화) 오전 11시 제일교회를 기점으로 진행된다.
○ 참여자들은 제일교회에서 출발해 3.1운동 표지석(舊 동산파출소 앞)을 지나 경상감영공원까지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부르며 행진을 한 후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 지난 2월 22일 일본 정부는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11년째 강행하면서 겉으로는 한일 협력을 외치면서도 독도 침탈에 대한 야욕을 멈추지 않고 있다.
○ 이러한 시점에 지역 기미독립 만세운동이 시작된 ‘제일교회’에서 이루어지는 3.1 만세운동 재연행사는 나라의 소중함을 깨닫고 미래 세대인 젊은 청년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우리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과 2.28 민주운동의 발원지이자 독립운동의 불씨를 경상북도 전역 등으로 확산시키는데 기여한 자랑스러운 도시이다”면서, “과거 불의·부정에 항거한 대구 시민정신이 이번 3.1만세운동 재연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표출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