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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위안부 할머니들 아픔 스크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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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 아픔 스크린으로…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03 20:45 수정 2014.07.03 20:45
포항여성영화제, 관객들 눈물샘 자극

 ▲     © 운영자

포항시가 제19회 여성주간을 기념해 지난 2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2014 포항여성영화제’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현실을 알리고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번 영화제는 포항여성회 주관으로‘우리가 기억해 할 역사-위안부할머니’라는 타이틀 아래 생존해 있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2일 오전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상영된‘끝나지 않은 전쟁(63 Years On)’은 2008년 작품으로 한국 다큐멘터리의 거장 김동원 감독이 한국과 중국, 필리핀, 네덜란드 등 세계 각지에 생존해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생하게 인터뷰한 다큐멘터리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군대가 주둔하는 곳이면 어디에나 위안부가 존재했고 어린 나이에 군인들에게 지속적으로 강간당했던 이들은 끔찍한 기억을 봉인한 채 63년을 살아왔다.
 한국, 중국, 필리핀, 네덜란드 등 각지에 생존해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터뷰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날 영화를 본 5백여명의 관객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가슴 아픈 역사와 현실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문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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