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의 이상과 현실에서 고민하는 청춘들을 위해 낭만적인 대학생활을 찾아주고 학우들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드는 한편, 침체되어 있는 대학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개발을 통해 대학생활의 행복지수를 높이고자 노력하는 지역 대학이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 총학생회와 대의원회는 재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융화되며, 화합하는 학교생활을 추진하기 위해 ‘2016학년도 감성 캠퍼스 조성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2016학년도 첫 날인 2일 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1주 또는 2주간 1개의 테마를 설정해, 학생들이 수업 외적인 부분에서도 캠퍼스의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총 12개의 테마로 12월까지 진행된다.
먼저, 2일부터 4일까지 ‘반갑구만 반갑구려’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한 주간은 신학기 초반, 어색할 수 있는 동기나 선후배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다가가서 인사함으로써, 대학생활의 친근감과 소속감을 갖도록 했다.
7일부터 진행되는 ‘우리대학 Hot Place’주간은, 캠퍼스 내 숨은 아름다룬 장소와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곳 등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선배와의 연결고리 ▶헌혈로 Give Love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별체전 베스트 컷 ▶교수님과 함께 ▶어디까지 가봤니· ▶오늘 점심 뭐 먹지· ▶독(讀)한 습관 ▶내가 널 보고싶었다 ▶우리는 패션피플! 등 헌혈을 비롯해,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 표현, 재능기부 등 학점과 취업스펙쌓기에 내몰린 현실에서 조금 벗어나,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가 차례로 진행된다.
학우들과 머리를 맞대고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정원 총학생회장(경찰경호행정과,2학년,남)은 “학우들 간의 친목다짐, 봉사, 여행, 학내행사 등 다양한 주제로, 많은 학우들이 참여해 즐겁고 행복한 대학생활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생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는 뜻 깊은 프로젝트인 만큼, 학우들이 대학생활에 재미를 느끼고 정이 넘치는 대구과학대 캠퍼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학생복지처장은 “MT나 축제와 같은 1회성 행사를 벗어나, 1년 365일 학교 구성원 모두가 늘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학생들과 손잡고 젊음의 에너지가 넘치는 캠퍼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식 학생복지처장은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성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