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통합 경북체육회창립, 생활체육서 엘리트양성..
사회

통합 경북체육회창립, 생활체육서 엘리트양성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3/06 13:59 수정 2016.03.06 13:59

 

생활체육(生活體育)은 일반인들이 건강을 유지하거나 여가를 즐기는 체육활동을 의미한다. 반대로 엘리트체육은 운동선수를 뜻한다. 원래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은 같았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은 완전 별개의 개념이다. 국가 대표선수들이나 프로팀에 소속된 선수들은 전부 엘리트체육 선수이다. 경북도가 ‘통합 경북체육회창립’을 했다는 뜻은 지금까지 서로가 분리되었던 엘리트체육인들과 생활체육인의 통합이다. 엘리트체육인들은 생활체육인들 중에서 선발된다고 봐야한다. 엘리트체육인들은 생활체육인의 밑동에서 발탁된다. 뿌리는 하나이다. 이 같은 취지에서 경북도가 지난 3일 도청 화백당에서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 지역 체육계 인사 122명이 참석하여, 신도청 시대 개막과 함께 (통합)경상북도체육회를 출범하는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창립총회에서는 통합 경상북도체육회(Gyeongsangbuk-do Sports Council, 약칭 GBSC)의 기본 규정인 경상북도체육회 규약을 제정했다. 초대회장에 김관용 도지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체육회 임원 선임도 회장에게 위임했다. 경북체육회와 생활체육회는 지난해 12월 통합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지난 1월에는 양 단체의 이사회에서, 2월에는 대의원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해산을 결의했다. 위의 해산은 발전적인 미래를 내다본 것으로 해석한다. 도와 양 단체가 추천한 9인의 ‘경상북도 체육단체 통합추진위원회’와 보좌하는 실무단을 구성했다. 지난 2월 1일에 대한체육회의 시·도체육회 규정을 토대로 경상북도체육회규약(안), 회원 종목단체 규정(안), 시·군체육회 규정(안), 임원 심위위원회 규정(안) 등 주요 규정 안을 제정했다.

경상북도 지사에게 권한 위임된 임원선임을 위해 임원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사무처장을 포함한 임원 19~35인을 선임한다. 사무처를 정비하여, 3월 25일까지 통합을 마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늘 창립총회가 통합의 화합된 모습으로 힘을 모아, 5월 도민체육대회와 10월 생활체육대축전을 훌륭히 치러, 경북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우리가 하나를 짚는다면, 생활체육의 중요성이다. 이 같은 대목에서 통합한 체육인들은 경북도 지사의 말처럼 화합된 모습을 전 도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체육을 통하여 도민이 뜻을 같이하고, 나아가 엘리트체육인들도 양성해야한다.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은 한 수레 두 바퀴와 같을망정 생활체육 발전에서 엘리트체육인이 보다 양성된다. 경북도 체육행정에서 위와 같은 것을 현실에서 반드시 구현할 방도를 찾기 바란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