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오승환·이대호, MLB 데뷔 '성공적'..
사회

오승환·이대호, MLB 데뷔 '성공적'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3/06 14:25 수정 2016.03.06 14:25
 

 

미국프로야구(MLB) 첫 시범경기에 나선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이대호(33·시애틀 매리너스)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딘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진 3회말 2사 만루 위기 때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J.T.리얼무토를 2구째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만루 위기를 막아냈고, 4회에는 저스틴 맥스웰과 토미 메디카, 로버트 앤디노를 땅볼과 플라이로 잡아냈다.

공 15개로 1⅓이닝을 완벽하게 막으며 '끝판왕'의 진면목을 보여준 오승환은 5회에 J.C. 설바런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는 이날 시범경기 데뷔전을 초구 안타로 장식했다.

그는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애덤 린드를 대신해 1루수로 투입됐다.

8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투수 A.J 액터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린 후 대주자 벤지 곤잘레스와 교체됐다.

에인절스의 최지만도 교체출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에 이어 2경기 연속 2타수 무안타다.

최지만은 6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대타로 출장했다. 상대 투수 조나단 아로의 3구째 공을 쳐냈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데이비드 롤린스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지만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은 시범경기 4경기에서 10타수 3안타 타율 0.300 3타점을 기록 중이다.

에인절스는 시애틀을 9-7로 꺾었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는 첫 맞대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김현수는 좌익수 겸 3번타자로 경기에 나섰지만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4경기 13타수 무안타.

팀이 1-2로 뒤지던 2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티모어 선발 타일러 윌슨의 2구째를 때렸다.

박병호는 상대 팀 3루수 스티브 톨레슨의 송구 실책을 틈 타 2루까지 밟았다. 공식 기록은 안타가 아닌 실책 출루였다.

이후 그는 다음 타석에 들어선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진루했고, 커트 스즈키의 좌전 적시타로 데뷔 첫 시범경기 득점을 달성하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 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한 박병호는 8타수 1안타, 타율 0.125, 1타점, 1득점을 기록 중이다.

미네소타는 볼티모어를 13-2로 대파했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에 참여하고 있는 이학주(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교체로 출전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냈다.

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회말 수비 때 유격수로 교체 출전했고, 9회초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전날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안타다. 타율은 0.400.

샌프란시스코는 6-2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전적 3승1패를 달성했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와 부상에서 회복 중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뉴시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