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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안숙선 명창에게 판소리 배우러 오너라.....
사회

안숙선 명창에게 판소리 배우러 오너라...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3/06 18:19 수정 2016.03.06 18:19

 

올해로 4년째를 맞는 '국립극장 창극 아카데미'가 4기 입문반 수강생을 모집·운영한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과 안숙선 명창(국립국악원 예술감독)이 창극 교육에 대한 뜻을 담아 2013년 개설한 국내 유일 청소년 창극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1인극이라 할 수 있는 판소리가 분화, 고급 종합예술로 발달한 창극(唱劇)을 공연하기 위해서는 소리꾼의 자질을 비롯해 배우로서 갖춰야 할 요소가 많다. '국립극장 창극 아카데미'에서는 안숙선 명창을 비롯한 수준 높은 강사진에게 연극, 한국무용, 판소리 등 다양한 전통예술 분야를 즐거운 놀이처럼 배울 수 있다.

2013년 개설 이후 지금까지 총 82명의 수강생을 배출, 다수의 수료생이 국악 관련 학교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98점(2015년 기준)을 받았다.

국립극장은 과거 연 1회 수업을 지난해부터 프로그램 난도에 따라 입문반과 심화반으로 확대했다. 올해도 입문반(3~6월)과 심화반(8~10월)으로 나눠 모집한다. 입문반은 판소리와 창극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 심화반은 입문반 수료생 또는 판소리를 배운 경험이 있는 청소년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운영된다.

입문반 수강생은 3월부터 6월까지 토요일마다 총 12회 수업을 받는다. 안숙선 명창에게 판소리를 배우는 마스터클래스도 들을 수 있다. 또 올해는 최여림 연출과 박영주 예술강사 등 아동, 청소년 전통예술교육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강사진이 합류한다.

'국립극장 창극 아카데미'의 마지막 과정으로 한 편의 창극을 공연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는 판소리 '춘향가'를 각색한 창극으로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창극 발표회를 연다.

입문반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25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30만원이다. 23일까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원 내 10%(2~3명)에 한해 저소득층 또는 한부모가정 자녀 중에서 수강생을 선발, 무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02-2280-5812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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