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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한우 브랜드화 연구, 농촌복지 모델로..
사회

포항한우 브랜드화 연구, 농촌복지 모델로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3/07 13:51 수정 2016.03.07 13:51

 

한우(韓牛)는 농경사회에서는 농업에 크게 기여했다. 지금은 먹을거리로써 사람들의 밥상에서 영양소를 공급하고 있다. 먹을거리라면, 인체에 유해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에게 영양소를 공급하여, 사람살이에서 더욱 좋은 것으로 가야만 한다. 이런 쪽으로 가야 축산 농가는 부(富)를 창출한다. ‘부와 먹을거리’는 하나로 가야한다. 이때부터 우리 농촌은 살기 좋은 지역이 된다. 포항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일 북구 기계면 인비리 소재 포항축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 한우연구 분야의 권위기관인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와 함께 포항한우 브랜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사단법인 전국한우협회 포항시지부 소속 지역 한우농가 대표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용역은 2016년 3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연구한다. 도청 연구기관과 연계하여, 포항 한우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과학적인 기초자료를 확보할 전망이다.

‘부추 생균제 첨가 급여가 거세 한우의 생산성과 육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는 이번 용역은 이미 지난달 한우개량사업소에 입식이 완료된 시험축(6~7개월령 거세한우) 40두를 5종류의 시험구에 배치했다. 24개월간 분리 사육하면서 연구를 수행한다. 세부적으로는 ‘육성기-비육전기-비육중기-비육후기’ 등 월령에 따른 비육 단계별로 사료 첨가제인 제오라이트와 부추 생균제의 급여를 달리한다. 사양성적(체중, 일당증체량, 사료요구율 등), 혈액성상(혈청화학치, 면역능력 등), 육질향상(지방산, 콜레스테롤, 관능평가 등)에 각각 가중치를 주어 최종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 등 관계자는 포항지역의 대표 작물 부추를 활용한 한우 브랜드육의 차별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한우브랜드 경영체 중심의 혈통관리, 사료통일 및 사양관리 통일로 1등급 출현율을 90% 수준까지 높여 FTA 쇠고기 수입개방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의 한우 키우기에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우사육을 돕기 위해 개발한 한우 키우기 어플리케이션 리뉴얼을 실시하고 있다. 휴대폰 메인화면에 아이콘 생성이 돼 사용자의 편리성을 더했다. 연도별 가격동향 및 한우 관련 연구자료 요약본도 볼 수 있다. 포항시도 활용해보면, 좋을 게다.

포항시가 이번에 한우 농가를 위한 최대의 목적은 농가의 복지모델의 창출로 본다. 여기에서 중요한 대목은 포항시의 특산물인 부추의 활용이다. 부추 생산농가도 수입을 창출할 좋은 계기로 여긴다. 포항시의 한우에다 이름을 단다면, ‘포항산 부추한우’이다. 포항산 부추한우가 앞으로 국내시장에서 전 세계시장을 장악하도록 포항시의 농업 행정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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