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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유엔평화유지군 사령관 여성 임명..
사회

유엔평화유지군 사령관 여성 임명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13 20:22 수정 2014.05.13 20:22
스틴 룬드 소장, 최초의 여성사령관으로
▲     © 운영자
1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신임 키프로스 유엔 평화유지군 사령관에 임명된 크리스틴 룬드(56) 소장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유엔 평화유지군에 여성 사령관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간) 신임 키프로스 유엔 평화유지군 사령관에 크리스틴 룬드(56) 소장을 임명했다. 유엔 평화유지군에 여성 사령관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는 오는 8월13일부터 중국 출신의 차오리우 소장에 이어 키프로스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 사령관직을 수행하게 된다.
반 총장은 2011년부터 키프로스 유엔 평화유지군 사령관을 역임한 차오리우 소장이 리더십을 보여주며 헌신적으로 조직을 이끌었다며 그를 치하했다.
반 총장은 “크리스틴 룬드 소장이 키프로스 유엔 평화유지군에 임명된 것을 축하한다”며 “그녀는 유엔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또 “65년의 역사에서 많은 남성 유엔 평화유지군 사령관이 있었지만 여성으로서는 그녀가 처음이다”라고 강조했다. 룬드 소장은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또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룬드는 2009년 노르웨이군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으로서 소장에 진급했다. 룬드는 노르웨이 공군 부사령관, 노르웨이 민방위군 참모총장 등을 지냈고, 레바논 등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활동했다.
한편 키프로스에서는 1974년 그리스와의 병합을 주장하는 쿠데타가 일어났고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터키가 키프로스섬의 3분의 1 가량을 점령해 분단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유엔 평화유지군은 키프로스에 군인 930명, 경찰 66명을 배치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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