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지킴이를 자처하는 대구시 녹색환경국 공무원들이 열정적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지역 환경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정책변화에 대한 지식공유와 시민사회 소통을 위해 점심시간을 쪼개어 가면서 배움에 나선 것이다.
○ 지난 3월 4일(금) 낮 12시 대구시청 별관 6층 회의실에서 ‘제1회 환경사랑방’이 개최됐다. 이 모임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마련된 것으로 50여 명의 녹색환경국 간부와 직원, 환경전문가들이 한데 어우러져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 특히, 이번 모임은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정응호 계명대교수)와 함께 범세계적 환경문제인 ‘기후변화’와 ‘대구시의 정책방향’을 주제로, 이 분야 전문가인 대구경북연구원 남광현 연구위원(박사)을 초빙해 강연을 진행했고, 그동안 시행해왔던 대구시의 온실가스 감축정책과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되짚어 보며 1시간이 넘게 격의 없는 토론과 제안이 이어졌다.
○ 주최를 맡은 환경정책과는 앞으로도 시의회 의원, 학계 전문가, 환경단체 등 다양한 저명인사를 초빙해 더욱 활성화된 배움과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대구시 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비록 샌드위치로 점심식사를 대신하였지만, 직원들이 자기분야에 이렇게 열정적일 줄 몰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경사랑방·을 개최하여 공무원의 열정이 시민행복으로 고스란히 돌아갈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김양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