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7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의 취업 경쟁률은 평균 32.3:1로써, 2013년 28.6:1보다 더 높았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취업경쟁률이 35.7:1로 조사되어, 6.6:1 수준인 중소기업보다 월등히 높았다. 청년들의 취업은 우리사회를 피로사회로 만들고 있을뿐더러, 탈진(脫盡)된 게 취업준비생들의 실상이다. 이참에 경북도가 취업행정력을 다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 7일 도청 대회의실(화백당)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주재로 기업(3,900社)·대학(46개)·경제·노동단체·언론·지자체 대표, 전문가, 취업지원 유관기관장, 23개 시·군 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경상북도 청년일자리 늘리기’ 범도민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날 1부 행사에서는 경북지역 청년일자리 늘리기 운동을 위해 협력하게 될 11개 협력 기관과의 ‘경상북도 청년고용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내용은 경북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경상북도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를 구성(위원장, 위원 12명, 실무위원 12명, 간사 1명)했다. 청년일자리 비상상황 극복-범도민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취업관련 추진기관 네크워크 구축-1社·1청년 더 채용, 지역기업 바로알기 추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장·단기 계획 수립 및 정책개발 등을 협력하는 특별위원회 및 실무위원회를 정기 또는 수시 운영한다. 청년일자리 12,000개 창출, 고용율 45% 달성이 목표이다. 2016년 중점 추진하는 ‘청년취업 Cheer Up! 종합대책’도 발표했다. ‘1社-1청년 더 채용하기’ 범도민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여 취업정책의 온기가 도내 전역에 전파되도록 ‘경상북도 청년일자리 늘리기 범도민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청년들의 일자리창출은 그들의 자구노력에게만 맡길 수만은 없는 게, 현실이다. 없는 현실의 타개는 우리사회가 나서야한다. 청년, 기업, 도정 등이 힘을 서로가 보태야한다. 취업절벽사회는 절망사회가 아닌가한다. 절망에서 희망사회 만들기는 이제 경북도가 책임을 져야한다. ‘청년취업 Cheer Up! 종합대책’에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