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며 정규시즌의 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오후 2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1 25-17) 완승을 거뒀다.
지난 1월 4라운드부터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던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5일 7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4·5·6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며 18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2005년 V-리그가 출범한 이래 최다 연승 기록이다. 앞서 삼성화재가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에 걸쳐 17연승에 성공했으나, 현대캐피탈이 이를 갈아치웠다.
아울러 지난달 9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부터 7연속 무실 세트 승리다. 6라운드에서는 단 한 세트도 잃지 않았다.
시즌 성적은 28승8패(승점 81)로 승점 80점대를 넘어섰다. 유종의 미를 거둔 현대캐피탈은 오는 18일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에 대비한다.
주장 문성민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오레올도 13점을 책임져 뒤를 받쳤다.
우리카드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원했으나 상대가 너무 강했다. 시즌 성적은 7승29패(승점 21)로 7위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