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리 120번지 일대 628.937m2가 폐기물 저장소로 변질돼 사회적으로 크나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동해토지구획지구(조합장 : 허 남도)는 지난 1992년 12월 19일 포항시로부터 조합 설립 및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토지구획정리 사업을 착공했다가 부도로 인해 사업이 중단돼 오다 지난 2015년 11월 사업이 다시 재개됐다.
그동안 오랜 기간 사업 중단으로 인해 많은 민원 발생은 말할 것도 없고 온갖 폐기물을 무단 투기함으로 인해 20만 평에 달하는 넓은 토양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
심지어 1급 발암물질에 해당하는 쇠 가루 및 타르, 폐유까지 함유된 폐기물이 곳곳에 쌓여 있거나 땅속에 묻혀 있었다. 또한, 개발행위허가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성토 작업을 강행, 규정을 무시해 차라리 폐기물 처리장으로 용도변경 하는 게 마땅하지 않나 싶다.
택지개발지구가 혐오시설지구로 변질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현재 주택건설사업이 진행 중인 동해 코아루(시공사 : 신영건설) 역시 온갖 불, 탈법을 조장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관계기관 및 관련부처에서는 관망만 하고 있는 상태다.
20만 평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택지조성구역이 폐기물 천국으로 변모해 가는 행태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민원인들의 원성은 극치에 다다르고 있다.
이에 토지구획조합 측과 건설사 측은 양질의 토지구획조성에 박차를 가해야 하며, 관련기관 및 관련부처 관계자들 또한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할 것이며, 사정기관 또한 불법 행위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처벌이 행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