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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고혈압·당뇨병 환자…진료 잘하는 의원 공개..
사회

고혈압·당뇨병 환자…진료 잘하는 의원 공개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3/08 18:33 수정 2016.03.08 18:33
진료 잘하는 의원 심평원 홈페이지 확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를 잘하고 있는 동네의원 5771곳의 명단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고혈압·당뇨병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원인으로, 환자수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 환자는 약 800만명으로 국민 6명중 1명 가까이는 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가 늘며 진료비 비중도 증가했다. 2014년 기준 건강보험 외래기준 고혈압·당뇨병 진료비는 1조700억원으로 전체 진료비 중 3.0%, 고혈압·당뇨병 약품비는 2조원으로 전체 약품비의 14.7%를 차지했다.

­ 특히 당뇨병 약품비는 연평균 9.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약품비의 연평균 증가율은 1.0%다.

심사평가원은 2014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의 진료분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외래방문 및 꾸준한 약 처방, 진료지침에 따른 처방,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검사의 적절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전체 개설의원 2만9238곳중 고혈압 진료를 잘하는 기관은 4698곳,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기관은 2664곳으로 분류됐다. 이 중 1591곳은 고혈압·당뇨병 모두 '양호(우수)' 등급을 받았다.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의원을 이용하는 환자 80% 이상이 치료약 처방을 꾸준히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의 경우 환자의 83%가 365일중 292일 이상 혈압강하제를 처방받아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0~35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은 처방지속군의 비율은 63.0%로 낮았다.

당뇨병의 경우 의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92.7%는 분기별 1회 이상 주기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그러나 합병증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주기적인 검사 시행률은 여전히 낮았다. 의원의 당화혈색소 검사시행률은 72.7%, 지질검사 시행률은 72.3%로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망막 등 안저검사 시행률은 37.0%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적으로 고혈압·당뇨병에 대한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으나 일부지역은 고혈압·당뇨병 평가 우수기관이 없어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맞춤형 지원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의 경우 인천·경북 등 2개 시군구, 당뇨병은 인천·경북 등 15개 시군구는 우수기관이 없었다. 고혈압·당뇨병 진료 잘하는 의원은 심평원 홈페이지와 앱 '건강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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