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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태양의후예', 중국서 인기몰이..
사회

'태양의후예', 중국서 인기몰이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3/10 13:56 수정 2016.03.10 13:56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한·중 동시방송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를 방송 중인 중국 동영상서비스업체 아이치이(愛奇藝)에서는 9일 현재 실시간 인기순위 3위다.

두 남녀 커플의 로맨스가 인기의 견인차다. ‘송송’ 커플 송중기와 송혜교뿐 아니라 극중 신분의 벽에 가로 막힌 진구와 김지원, ‘구원’ 커플의 인기도 높다. 군인 커플로 진구는 깡패로 살다 입대한 서대영 상사, 김지원은 군인 집안 출신인 윤명주 중위를 연기한다.

특히 선 굵은 외모의 진구는 진짜 속 깊은 남자 서대영 상사 역으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여성팬들의 호응을 얻고있다. 윤명주를 깊이 사랑하나 그녀 아버지 윤 중장(강신일)의 반대와 자격지심에 그녀를 있는 힘껏 밀어내는 윤명주식 사랑법이 여심을 흔들고 있다.

손석우 BH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진구는 여성보다 남성들의 지지를 받아온 연기자”라면서 “이번에는 그동안 꿈쩍하지 않던 여성들이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더불어 업계에서 대기만성 배우로 평가해주고 있다”며 반색했다.

하지만 100% 사전제작 드라마이고 영화 ‘원라인’을 찍고 있는 진구 본인은 인기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손 대표는 “정작 본인은 ‘원라인’ 촬영에 바빠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반면, 가족들이 인터넷 반응을 지켜보면서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원커플의 사랑은 이뤄질까? 손 대표는 “결말은 알지만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며 “아버지의 반대라는 큰 산에 부딪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한다는 점에서 구원커플을 응원하는 시청층이 더욱 두터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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