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 간호대학 간호학과는 10일 대학본부 5층 아트홀(Arts Hall)에서 ‘제54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서식에는 박준 총장, 대구광역시 간호사회 박현숙 회장, 간호학과 동창회 전명희 부회장, 경운대학교 김상남 간호대학부장, 경산중앙병원 이명희 간호부장, 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 송영옥 간호과장, 대구의료원 문명희 간호부장, 대구파티마병원 신구순 간호부장, 천주성삼병원 이경희 간호부장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간호학과 재학생, 학부모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해, 예비전문 간호사로서 첫 발을 내딛는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3학년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되새기며 촛불과 함께 사람들 앞에서 선서로써 마음을 다지는 의식이다.
선서식에서 대구과학대 간호학과 3학년 290명(여학생 255명, 남학생 35명)은 촛불점화를 통해 자신을 불태워 주위를 밝게 비추는 촛불처럼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전문 간호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인간의 생명을 존중할 것을 다짐했다.
대구과학대 박준 총장은 선서생들에게“늘 푸른 나무를 뜻하면서 희생과 봉사의 대명사로 불리는 상록수처럼 이타주의적 삶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나보다는 남, 개인보다는 공동체 사회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주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광역시 간호사회 박현숙 회장은 “간호사의 길을 걷기에 앞서 병원과 지역사회에서 간호실습을 하는 동안에도 힘든 일을 겪을 수도 있고, 고민과 갈등도 뒤따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때마다 오늘의 선서식을 통한 여러분들의 다짐과 약속을 잘 되새기며 간호사로서의 발전과 성숙의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선서식을 마친 학생들은 경북대학교병원, 곽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 대구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로즈마리병원, 미래여성병원, 미즈맘병원, 신세계여성병원, 영남대학교의료원, 지역 보건소 등에서 간호 현장실습을 한 뒤 국가고시를 거쳐 간호사로 근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