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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한국인 맞춤 대장암 이기는 10계명..
사회

한국인 맞춤 대장암 이기는 10계명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3/10 17:42 수정 2016.03.10 17:42

 

 오는 21일 암 예방의 날을 앞두고 대한 암예방학회가 '대장암을 이기는 식생활과 건강수칙' 10가지를 내놨다.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흔한 암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자료를 보면 한국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명당 45명으로 세계 1위다.

학회가 제시한 예방 수칙은 ▲과식하지 않는다 ▲밥이나 빵을 먹을 때는 백미 대신 현미나 잡곡밥을 먹는다 ▲채소, 해조류, 버섯 등을 자주 먹는다 ▲과일을 매일 적정량 먹는다 ▲소고기, 돼지고기, 육가공식품은 적당량만 섭취한다. 대신 닭고기, 생선, 두부 등을 먹는다 ▲고기를 구울 때 숯불로 굽는 것을 피하고, 고기가 타지 않도록 한다 ▲견과류는 매일 조금씩 먹는다 ▲칼슘, 비타민D, 비타민B 성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몸을 많이 움직인다 ▲술을 줄인다 등이다.

칼슘은 대장암 발생률을 22%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남성의 경우 활발하게 운동을 하는 사람은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2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과도한 음주자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비음주자보다 1.5배 높다.

김나영 대한암예방학회 회장(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이번 대장암 예방수칙은 학회 소속 영양사, 의사, 약학자들이 함께 참여해 국내외에서 대량의 학술적인 근거를 찾아 만들었다"면서 "항목마다 암예방 근거 수준이 매우 높은 만큼 일상생활에서 최대한 수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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