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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 新도청시대, 도민행복으로 飛翔하라..
사회

경북 新도청시대, 도민행복으로 飛翔하라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3/13 16:13 수정 2016.03.13 16:13

 

대한민국의 최대의 웅도거읍(雄都巨邑)인 경북도가 오랜 중비 끝에 드디어 ‘안동·예천 신 도청시대’를 활짝 열었다. 웅도인 경북도가 새 시대를 연 셈이다. 새 시대임을 여는 뜻 깊은 행사가 전 도민들의 축복을 받으면서 문을 연 것에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경북도는 지난 10일 오후 3시, 신청사 앞 광장에서 1만여 명의 국내외 축하객이 참석했다. 역사적인 신도청시대의 서막을 여는 ‘경상북도 신청사 개청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경북도청의 역사를 회고하면, 1314년 고려 충숙왕 원년 경상도를 개도한지 702년, 1896년 대한제국 칙령으로 경상북도를 개도한 이래 120년, 1966년 대구시 산격동으로 청사를 이사한지 50년 만에 새로운 터전인 둥지를 마련했다. 1314년부터 역사를 보면, 실로 702년 만에 본마당에 들어온 것이다.

김관용 도지사의 과감한 결단에 따른 7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마침내 결실을 거두었다. 도청 신청사의 기념식은 표지석 제막, 기념식수, 개청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본관동편 화단에 설치된 표지석은 폭 3.3m, 높이 2.7m의 문경산(産) 목화석에 ‘경상북도청’이라고 대통령이 친필로 새겼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주목(朱木)을 기념식 수목으로 선정했다. 기념식수에 사용된 흙은 전국 16개 시·도와 경상북도 23개 시·군의 흙을 모았다. 국민 대통합과 도민화합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담았다. 본 행사인 개청식은 경상북도 신청사 건립의 역사적인 상징성과 미래비전을 담은 ‘경북비전 영상’ 상영과 김관용 도지사의 개청사, 장대진 도의회의장의 환영사, 도립국악단의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주요 내빈들이 300만 도민의 희망을 담은 풍선 12,000개를 함께 날리는 희망 퍼포먼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풍선의 의미를 찾자면, 풍선마다 도민들의 염원인 행복추구를 담은 것으로 평가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도청이전은 도민 자존회복과 대통합의 전기가 되었다.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국민통합과 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중심으로써 새로운 국가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신 도청시대의 진정한 의미 짚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도청본관 로비에서는 ‘민족문화의 원류 삼국유사, 목판으로 되살아나다’라는 주제의 삼국유사 목판 복원사업과 신라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신라사대계 편찬사업 진행상황이 함께 전시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도민 등의 뜻을 찾는다면, 창조경제의 구현과 문화융성에다 국민통합 그리고 국가발전의 밑동인 균형발전이다. 이를 다시 묶어 말한다면, 도민행복시대의 비상(飛霜)이다. 이제부터 새 둥지에서 도민행복을 도정에 접목을 시킬 책무를 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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