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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교육청 학교폭력, 단속·인성교육으로..
사회

포항교육청 학교폭력, 단속·인성교육으로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3/13 16:13 수정 2016.03.13 16:13

 

교육부의 학교폭력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4년도 상반기 학교폭력은 전국 1만662건에 달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9.8%나 증가했다. 학생 1천 명당 1.49건에서 1.69건으로, 13.2% 증가했다. 피해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도 보였다. 가해자 학생들은 ‘장난’이라는 거짓말로 합리화하는 추세이다. 오히려 피해자 학생들은 사과 없는 합리화로 인해 더욱 고통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가해학생에 대한 다른 통계 자료를 보면, ‘특별한 이유 없이 재수 없고 싫어서’가 43%를 차지했다. 무차별적 공격성향을 나타냈다. 학교폭력은 신체적인 물리적 폭력, 언어폭력, SNS 인터넷 폭력 등으로 나눌 수가 있다. 이 같은 폭력이 학교에서 난무한다면, 척결에 교육당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 이 같은 실상에 대처하기 위해 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청사 강당에서 관내 초·중·고 생활지도 부장교사 128명을 초청, 학교폭력 책임교사 연수회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발생 시 사안을 처리하는 매뉴얼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함에 그 목적을 두었다. 학기 초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도록 돕는 것에도 중점을 두었다. 이날 연수회에서는 ‘현장중심 학교폭력 대책’이란 주제로 경상북도교육청 김광수 장학사가 학교폭력의 실태와 ‘학교폭력사안처리 매뉴얼’에 대해 다양한 사례·법령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류필수 포항교육장은 학교폭력은 사안대처도 중요하다. 학교폭력이 일어나기 전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항교육지원청은 학교의 학교폭력 책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학생이 밝은 미래를 꿈꾸는 학교로 만들어가도록 돕는 학교폭력 책임교사 연수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폭력은 위 같은 연수도 중요하다. 이보다 더 중요한 대목은 NQ(Network Quotient)이다. NQ는 함께 잘 살아가는 지수이다. 인간관계의 공존지수이다. 포항교육지원청은 교사연수와 함께 ‘인성교육·공존지수’에도 더욱 교실현장에서 구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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