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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kt 위즈, sk 꺾고 시범경기 '첫 승'..
사회

kt 위즈, sk 꺾고 시범경기 '첫 승'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3/13 16:15 수정 2016.03.13 16:15
 

 

프로야구 kt 위즈가 영건들의 호투에 힘입어 SK를 꺾고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kt는 12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6 KBO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투수 정성곤, 엄상백의 호투와 김사연의 2타점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연일 꽃샘추위가 이어졌지만 kt의 마운드는 젊은 투수들의 힘찬 피칭으로 후끈 달아 올랐다. kt 선발 정성곤은 4이닝 동안 15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1볼넷 1삼진하며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51개로 효과적인 피칭이었다.

정성곤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 받은 엄상백도 4이닝 동안 16타자를 상대하며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긴했지만 1실점으로 잘 막았다.

9회 등판한 홍성용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마무리 조무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조무근은 마지막 타자 최승준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각각 2승 8패와 5승 6패에 그쳤던 정성곤과 엄상백은 올 시즌 kt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호투로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타선에선 김사연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사연은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kt는 4회말 문상철의 적시 2루타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사연이 좌전 안타로 문상철을 홈으로 불러들여 2-0을 만들었다.

김사연은 7회 SK 다섯 번째 투수 박정배를 상대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SK는 kt보다 안타수에서 7-6으로 앞섰지만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지며 시범 경기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3이닝 동안 삼진을 5개나 잡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5회 세 번째 투수로 올라온 김승회는 볼넷 1개를 내주긴 했지만 아웃카운트 모두를 삼진으로 잡는 등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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