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최강 조인 유연성(수원시청)-이용대(삼성전기) 조가 2016 전영오픈에서 3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유연성-이용대 조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3위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 조(러시아)에 1-2(21-14 17-21 15-21)로 패했다.
이 대회 첫 우승을 노리던 두 선수는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하며 목표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정재성과 호흡을 맞춰 2008년과 2012년 우승을 차지했던 이용대의 세 번째 우승 역시 무산됐다.
두 선수는 1세트를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러시아 조의 반격에 2세트를 17-21로 빼앗기더니 3세트마저 15점에 그치면서 역전패의 희생양이 됐다.
유연성-이용대 조의 탈락으로 한국은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