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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국민대서 홍역 집단발병..
사회

국민대서 홍역 집단발병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13 20:26 수정 2014.05.13 20:26
15~17일 3일간 일제 예방접종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국민대 학생을 중심으로 발생한 홍역 집단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학생 및 교직원 중에서 홍역 예방접종을 2회 받지 않았던 1994년 이후 출생자와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15~17일 3일간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대학생 집단감염은 지난달 둘째주 국민대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전날 기준으로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명은 국민대생이고, 나머지 1명은 국민대 친구에게 감염된 광운대생이다. 홍역 의심환자로 접수된 환자는 54명에 이른다.
보건당국은 또 현재까지 국민대 외 광운대에서는 지난달 중순에 발생한 환자 1명 이외 의심환자 신고가 없지만 감염을 막기 위해 해당 학교의 환자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옥 예방접종관리과장은 “현재 대학생은 대부분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해 대규모로 유행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면서도 “극히 일부에서 미접종자가 있거나 접종했더라도 면역력이 떨어진 감수성자를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총 162명이며 이 중 80%인 129명은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 관련 환자다. 연령별로 보면 절반 이상(56%)이 3세 이하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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