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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아토피치료, 면역력 강화해야..
사회

아토피치료, 면역력 강화해야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13 20:27 수정 2014.05.13 20:27
면역시스템 회복에 초점
▲     © 운영자
옛말에 ‘밥이 보약’,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한방 치료는 이처럼 밥이나 수면 같은 생활영역까지 치료의 영역으로 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생활 속의 관리로부터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은 외부 독소물질의 체내 유입과 면역력 교란이 동시에 겹쳤을 때 발병하는 피부질환으로 본다. 아토피피부염은 증상이 완화되었다가도 재발하기 쉬운 질환으로, 한방에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야 재발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한방에서는 면역력 강화에 치료의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중 대표적인 치료법이 한약법이다.
이와 관련, 하늘마음한의원 수원점 양대진 원장은 13일 “한약요법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항원 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장 면역시스템을 회복하고, 내부 오장육부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면역교란을 교정함으로써 피부질환을 소멸시켜, 치료 종료 후에도 아토피피부염이 쉽게 재발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약요법에 대한 한약사의 노하우와 경력이 강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양대진 원장은 이어 “한약사의 전문성에 따라 한약의 원료인 한약재의 질과 효과 등에 차이가 난다”면서 “모든 한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허가규격품 한약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제 중요한 것은 안전성을 넘어 약재의 질적 차이와 가공 및 제조 노하우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이유로 일정 규모 이상의 한의원들은 국가공인 한약사를 배치하여 한약재 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하늘마음한의원도 한약 및 한약제제의 생산, 제조, 유통, 수치, 가공, 연구, 조제, 투약 등 전 과정을 관리하는 별도의 한약사를 두고 있다.
양대진 원장은 “한약은 양약과 달리 맛과 향이 중요하다”며 “이에 따라 한약사는 한약재 하나하나를 직접 만져보고 씹어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그 한약만의 고유한 특성이 살아있는 한약을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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