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신병 훈련을 마치고 특수전사령부에 배치된다.
육군 관계자는 "이승기가 정보 특기로 분류돼 오는 21일 특전사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승기는 신병 훈련 기간 중대장 훈련병으로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고, 정신전력·체력·개인화기사격 등 모든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육군훈련소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정보병 특기를 받아 행정병이나 근무지원병 임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전사의 팀 단위 특수부대는 장교와 부사관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병사인 이씨의 경우 특수작전에 투입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다만, 특전사에 배치되는 모든 장병은 3주간 실시되는 공수기본훈련을 수료해야 한다. 훈련 2주차까지는 지상교육이며, 마지막 주인 3주차에는 4일에 걸쳐 4번의 낙하산 강하 교육을 받는다. 모든 훈련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하면 전투복 상의 왼쪽 가슴에 공수마크를 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