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학교농장조성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이번 사업은 도심 속 농업체험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식물재배의 즐거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노동의 가치와 농업의 중요성을 이해하며, 이를 통해 정서순화와 가족관계 회복 등 인성함양을 목표로 시행한다.
○ 올해로 3년째 추진하는 학교농장조성 지원사업은 2014년에서 2015년까지 25개 학교를 선정·지원했다.
○ 최근 성과를 살펴보면, ’15년도 15개 학교(초등학교 9, 중학교 2, 고등학교 4)에 7,045㎡의 학교농장을 조성해 학생들이 도시농업을 체험함으로써 생명존중 정신, 나눔정신 등 풍요로운 정서적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또한 학부모들이 텃밭교육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가족관계가 회복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30개의 학교(유치원)가 사업을 신청했으며, 신청자 중 사업효과 등을 고려해 15개 학교를 선정했다.
○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학교(유치원)의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사업추진 요령 및 텃밭조성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 후 사업을 시행하며,
○ 학생들이 교사의 지도 아래 학교의 옥상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농장을 조성하고, 식물의 성장과정을 관찰하며, 농작업 시 친구들과의 협력을 통해 친근함과 소통 등을 체험하게 된다. 학교에서는 재배과정에서 느낀 것들을 표현하는 문예활동 및 창작활동, 직접 재배한 채소를 식재료로 사용하는 식생활개선교육프로그램 등 교육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특히, 학교농장에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사회성 함양과 가족관계의 회복을 이루며, 나아가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소통의 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 향후 대구시는 사업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운영이 우수한 학교에게는 시장 및 교육감 표창을 수여하고, 익년도 사업에 우선적으로 선발되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 대구시 농산유통과 김형일 과장은 “2015년까지 학교농장조성 지원사업을 시행한 결과 교사, 학생, 학부모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등 사업효과가 좋아 매년 신청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올해 사업을 진행·평가하여 교육 및 사업효과가 좋을 시에는 ’17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