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 기대주 박소연(19·단국대)과 최다빈(17·수리고)이 국제빙상연맹(ISU) 2016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에 출격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김재열)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한국 대표로 남녀싱글 3명과 아이스댄스 1개팀이 출전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표선수들은 지난 1월 국내에서 열린 피겨종합선수권에서 태극마크를 획득, 보스턴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소연은 세 번째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지난 2014년 9위에 올랐던 박소연은 지난 대회에서는 12위에 그쳤다. 이번 댄회에서 다시금 탑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열린 2016 사대륙선수권에서 자신의 국제대회 최고점인 178.92점을 획득하며 4위에 올라 기대감을 높였다.
최다빈은 생애 첫 세계선수권 무대에 도전한다.
2015~2016시즌 주니어그랑프리시리즈 2개 대회에서 연이어 동메달을 수확했다. 사대륙선수권에서는 173.71점으로 8위에 올랐다.
남자싱글에서는 이준형이 스케이트 끈을 조여맨다.
이준형은 종합선수권에서 223.72점으로 우승하며 국내 신기록을 경신했다. 첫 세계선수권이었던 지난해에는 197.52점으로 19위에 올랐다.
아이스댄스의 레베카 킴-끼릴 미노프팀은 프리 컷 통과를 목표로 두 번째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지난 대회 쇼트댄스에서는 26위(45.09점)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