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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안철수 "거대양당 기득권에 종 칠 것"..
사회

안철수 "거대양당 기득권에 종 칠 것"

서울 최홍관 기자 입력 2016/03/30 17:20 수정 2016.03.30 17:20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30일 "우리는 거대 양당의 기득권에 균열의 종을 난타하는 타수의 일원임을 자랑한다"고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총선승리를 위한 국민의당 수도권 후보출정식'에서 "선거일이 2주 남았고, 사전 투표일이 열흘도 안 남았으며, 31일이 출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4·19 당시 서울대 출정선언문을 빌어 우리의 각오를 말하겠다"며 "보라. 우리는 기쁨에 넘쳐 승리의 횃불을 올린다. 보라. 우리는 거대 양당의 기득권에 균열의 종을 난타하는 타수의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우리가 자랑스럽다. 외롭지도 않다"며 "낡은 정치를 깨뜨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세력임을 자임하는 우리가 영광스럽기만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라. 민주주의 후퇴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만년야당 무능에 절망한 사람들이, 대한민국 재창조를 위한 담대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이 우리와 대열을 함께 하고 있다"며 "우리의 대열은 희망과 긍정, 혁신 그리고 아이들의 미래,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 지지가 우리의 승리를 보장한다"며 "역사가와 정치학자들은 4월13일을 우리 정치사에서 새로운 정치혁명이 시작되는 날로 기록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광야에 나선 우리가 이번 총선을 통해 당당하게 다당제 시대를 열면 정치의 주체이자 소비자인 국민들은 더 많은 선택권을 갖게 된다"며 "상대를 비난하고 버티기만 하면 1등을 하고, 2등을 했던 정치 독점시장이 종언을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선거때만 되면 국민께 도와달라고 손 내미는 당이 아니라 어려운 국민들에게 늘 손내미는 정당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승리하면 적당히 2등에 안주하는 거대 야당을 대체하는 대안정당으로 우뚝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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