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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송중기 "뉴스 출연 영광입니다"..
사회

송중기 "뉴스 출연 영광입니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3/31 14:29 수정 2016.03.31 14:29
 

 

"작품을 할 때 대본을 중요하게 여긴다. 대본을 쓴 작가와 시청자 사이에서 조화롭게 연기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혼자 튀기보다는 작품에 잘 녹아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

30일 밤 KBS 1TV '뉴스9'에 출연한 탤런트 송중기(31)가 이 같이 말했다. 송중기는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연예인이 '뉴스9'에 출연한 것은 처음이다.

송중기는 "정말 영광이다"며 "드라마 촬영 이후 인터뷰는 9시 뉴스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송혜교(34)와 김지원(24) 캐릭터 중 어떤 캐릭터가 마음에 드느냐는 질문에는 "뉴스에서 이런 질문을 받을 줄 몰랐다"며 "강모연 선생(송혜교)과 제일 많이 교감을 나눴다. 강모연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최근 불거진 송혜교와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요즘 회식을 자주 하는데, 송혜교와 이 일을 안줏거리로 삼고 있다"며 "드라마를 많이 사랑해줘서 그런 반응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전하는 휴먼 멜로물이다. 송중기의 군 전역 후 첫 작품으로 100% 사전 제작됐다. "군생활을 통해 나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과 지내면서 이전에는 느끼지 못한 점을 배울 수 있었다. 배우 생활을 비롯해 30대에 접어든 인간 송중기에게도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

SNS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간단하다. 내가 기계치다.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고 털어놨다. 아나운서 지망생이기도 했다. "아는 사람들은 알텐데, 막상 꿈을 하나 이뤘다"면서 "예전에 아나운서가 꿈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이렇게 유명한 앵커들을 보고 스튜디오에 앉으니 또 꿈을 이룬 것 같다."

한류스타로서의 각오도 전했다. "한류라는 대열에 들어선 것 자체가 혼자만의 힘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선배들, 관계자, 팬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임감을 느낀다. 부끄럽지 않은 한국 사람, 내 나이에 걸맞는 배우가 되고 싶다.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활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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