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대량생산시대이다. 대량생산은 폐기물도 비례적으로 대량으로 나온다. 봄철 이사철 생활폐기물도 마찬가지이다. 이 같은 온갖 폐기물을 적법하게 처리하지 못한다면, 폐기물 탓에 시민들의 일상생활의 삶의 질도 저하하고 만다. 강력하게 단속 일변도로 가야한다. 단속의 손길이 없다면, 불법 폐기물 탓에 도시 전체가 폐기물의 산더미로 갈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포항시도 도시의 청결함을 위해서, 각종 폐기물을 적법하게 처리하는지에 대해, 일제히 점검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봄 이사철을 맞아 인근 공사장 건설폐기물과 사업장폐기물 등이 포항시 매립장에 반입되는 사례가 없도록 반입대상 폐기물에 대해, 4월 한 달간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포항의 생활폐기물 처리는 전량 매립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호동매립장 매립율이 70%를 육박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호동매립장 반입 현장에서 실시한다.
주요점검 사항은 사업장 일반폐기물 배출신고자가 공사장 생활폐기물로 둔갑시켜 불법 반입하는 행위, 건설공사장 사업장폐기물을 생활폐기물로 둔갑시켜 불법 반입하는 행위, 재활용 가능 폐기물 반입과 성상별 반입 불가 폐기물, 인근 타 지역 폐기물이 포항시 공공매립시설에 반입하는 행위, 영업용 화물차로 타인의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 반입처리 하는 행위, 건축공사 등 개발행위 허가 시 발생되는 폐기물의 반입행위 등이다. 현장에서 점검하여, 위반자에 대하여는 즉시 반출, 반송조치와 적법처리토록 계도한다. 위반행위 경중에 따라 폐기물관리법에 따른 고발 및 행정처분(과태료)을 의뢰하는 등 강력히 조치한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자, 건설폐기물 수집·운반업자 또는 공사장 생활폐기물 배출자(최초로 공사의 전부를 도급받은 자)외의 폐기물 수집·운반 반입하는 영업행위, 5톤 이상의 사업장·건설폐기물을 나누어서 생활폐기물로 반입하는 경우, 음식물 폐기물의 혼합 반입여부, 폐목재류와 폐콘크리트 등 재활용 가능 폐기물을 반입하는 경우 등도 지도·점검한다.
최규진 청소과장은 시민들이 자연순환형 사회 정착과 매립시설 사용기간 연장을 위해 생활폐기물 분리배출을 생활화하고 재활용과 음식물 분리배출 등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가 현장에서 집중적으로 단속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는 폐기물 행정으로 평가한다. ‘문제가 현장에 있다는 것에 착안한 점’도 평가의 대목이다. 이것만으로는 안 되는 측면이 있다. 시민들의 청결유지에 대한 의식전환이다. 행정과 시민들이 함께 할 때부터 포항시는 보다 깨끗한 도시가 된다. 모든 시민들이 청결 지킴이가 되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