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신인왕 후보로 언급됐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2016시즌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후보를 예상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하다가 미국에 진출한 박병호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팀 동료인 바이런 벅스컨이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됐다.
MLB닷컴은 박병호에 대해 "한국에서 온 그가 엄청난 파워를 과시했다. MLB 투수들의 공에 대한 적응이 끝나면 루키 선수들 중에 가장 많은 홈런을 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박병호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까지 총 20경기에 출전해 적응을 마쳤다.
타율 0.259(58타수 15안타), 홈런 3개, 1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오는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 MLB닷컴은 내야수 코리 시거(LA 다저스)와 투수 스티븐 마츠(뉴욕 메츠)를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1~2위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