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일 정의당 노회찬 후보(경남 창원성산)에 대해 "과거 종북세력인 통합진보당 했던 국회의원 아니냐"며 색깔론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 성산구 가음정시장에서 열린 강기윤 후보 지원 유세에서 "당을 몇 번 옮겨다녔는지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년 전 19대 국회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은 종북세력인 통진당과 손잡고 공천 연대해서 이석기와 같은 종북주의자들이 10명 이상 국회에 잠입하게 한 정당"이라며 "그때 당을 같이 했던 노회찬 후보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있느냐"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노동계 국회의원이 8년 간 한 것보다 강기윤 의원이 2년 간 한 일이 더 크다"며 "잃어버린 8년을 찾으려고 예산을 2600억원 유치했다"고 강 후보를 극찬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기서 여론조사하면 일 잘하는 강 후보보다 노 후보가 높게 나온다는 걸 이해할 수가 없다"며 "젊은 노동자들이 뭔가 잘못 생각해서 달콤한 공약을 하니 그에 속아 넘어가서 자꾸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태호 최고위원도 노 후보에 대해 "창원에 철새가 한 마리 날아들었다고 들었다"며, "강기윤 후보는 창원 토박이다. 창원 시민들이 아파할 때 같이 아파하고, 울 때 같이 운 우리의 토착새"라며 "주인처럼 모시면서 앞마당을 쓸고 뒷마당을 쓸고 한 마당쇠"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