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는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동일하다고할 만치 중요하다. 이런 상수도에서 물이 샌다면, 세금을 거덜 내는 것에 진배가 없다. 물은 천연자원으로써, 지금은 물자원의 부족함에 따라 시민들도 물을 보다 아껴야만 한다. 아낀다고 해도 누수가 된다면, 상수도 당국은 곧바로 대책을 세워야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상수관로의 31.4%인 5만8,000km, 정수장의 58.5%인 286곳이 20년 이상 된 낡은 시설로 법적 내구연한을 넘겼다. 2014년 상수도 누수량은 전 국민이 48일간 쓸 수 있는 6억9,000만㎥이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6,059억 원에 이른다. 포항시는 이 같은 것을 해결하기 위해 상수도 행정력을 발휘했다. 포항시는 상수도 시설물 파손 및 노후로 인한 누수가 발생할 경우, 사전 홍보 없는 단수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수도 급수공사 대행 규칙을 제정했다. 18개 수도대행업체를 선정해 운영한다.
누수로 인한 연 3천 건의 긴급복구를 ‘선공사 후 정산방법’으로 추진한다. 관계 공무원들은 공사 현장 확인, 공사를 위한 제수변 조작, 누수가 되는 곳을 찾기 위한 탐사작업, 공사감독, 단수로 인한 민원에 대응하고 있다. 대응의 가장 큰 목적의 하나는 ‘맑은 물’ 공급이다. 포항시는 2013년 하반기부터 상수도 누수민원의 원활한 접수와 처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모바일과 연동시켰다. 미흡한 부분에 대한 시스템 보완의 일환으로 GIS(상수도 관리시스템)와 연계하여 실시한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보완·개선을 통해, 긴급 누수로 인한 민원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상수도 누수 접수시스템은 8282콜센터, 당직실, 상수도과에서 24시간 누수민원을 접수한다. 자동으로 지정된 대행업체와 누수 담당자에게 모바일로 신속하게 전달된다. 지정된 대행업체는 출동, 착공, 복구 등 누수공사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시스템에 업로드하고 있다. 상수도과 내 설치된 상황실에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적으로 즉각 관리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맑은 물 공급은 시민의 생활과 직접 연결된다. 시와 대행업체가 협력해 긴급 누수시스템 모바일 운영을 더욱 개선하고, 단수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시민 불편의 최소화도 중요하다. 이보다는 천연자원의 고갈시대를 맞아 물을 보다 아낄 수가 있게 되었다. 누수를 가장 잘 아는 이는 바로 상수도에 의지하여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시민들이다. 누수가 된다면, 즉각적인 신고정신이 반드시 있어야한다. 누수지킴이는 시민들이다. 시민들이 누수를 지킬 때만, 포항시의 상수도행정은 바로 간다.